힐링영화3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별일 없는 하루가 마음을 움직 때 아무 일도 없는 하루, 그런데 왜 이렇게 허전할가?일본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아주 조용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제목처럼, 하루를 어떻게든 버티고 집에 돌아와 씻고, 밥 대충 먹고, 핸드폰 보다가 잠이 듭니다.그리고 아침이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비어 있는 느낌.이 영화는 바로 그 감정에서 시작합니다. 이야기 자체는 정말 단순합니다.예전 직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나온 한 여자가, 지금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부모님에게는 아직 퇴사 사실을 말하지 못했고, 자신도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특별한 꿈도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크게 무너져 울지도 않습니다. 그냥, 숨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계속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라고 할까요?이 영화가 .. 2026. 1. 13. 행복 목욕탕, 점점 사라져 가는 엄마가 남긴 온기 사라질 준비를 하는 엄마와 다시 모이는 가족2016년 개봉한 나카노 료타 감독의 영화 은 제목만 보면 따뜻한 가족극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보고 나면 마음 한쪽이 오래도록 저릿하게 남는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미야자와 리에가 연기한 엄마 ‘후타바’가 있습니다.남편은 대단치도 않은 이유로 집을 나가 버렸고, 후타바는 딸 아즈미와 둘이서 편의점 일을 하며 겨우 생활을 이어 갑니다. 팍팍하지만 어떻게든 버티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예고됐지만, 영화는 여기서 통속적인 슬픔이나 오열을 선택하지 않습니다.대신 후타바가 그 이후에 “이제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차분히 보여줍니다 후타바가 내.. 2026. 1. 8. 조용한 동네에서 경험한 사람 치히로상 전직 성매매 여성이 작은 분식집 사장님이 되었다. 영화 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입니다.바닷가에 있는 작은 동네, 그 안의 허름한 분식집, 그리고 그 가게를 지키는 한 여자, 치히로.하지만 이 인물의 이력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치히로는 과거에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고, 지금은 그 과거를 숨기지 않은 채 조용히 분식집을 운영하며 살아갑니다.영화는 이 설정을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그런 과거가 있는 사람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만 시선을 고정합니다.동네 사람들은 그녀의 내력에 대해 궁금해하고 수군대기도 하지만, 치히로는 딱히 변명하지도, 스스로를 미화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만든 도시락과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밥을 건네고, 우연히 마주치는 이웃들의 삶에 .. 2026. 1. 7. 이전 1 다음